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하지 마라! 직책 대신 님만 붙이면 되나

2019. 5. 31. 11:44Special Report

 

CJ그룹은 지난 2000년 1월 우리나라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부장·과장·대리 등 직급 호칭을 없애면서 ‘님’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IMF 외환위기 뒤로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창의성 및 적극성을 높이면서 유연하고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었고 이러한 변화는 여타 기업과 조직들로 빠르게 전파됐다. 

그러나 호칭이나 직급 체계를 바꾸고 소통 관련 캠페인이나 근무 환경 개선 정도만으로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는 아직도 어려운 과제다. 

수평적 소통이 확실히 되기 위해서는 조직 간 소통의 장벽을 넘어서는 노력이 요구된다. 그러나 대기업은 위계적인 조직 형태의 특성상 업무 라인 중심으로 지시 및 보고를 행하는 방법이 일반적이고 직원 간, 부서 간의 직접/수평 소통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는 관점의 차이나 내부 경쟁 외에도, 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는 집단폐쇄성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기능이 상이한 조직 사이에서 티나게 나타난다. 전통적으로 영업과 재무, 구매와 품질, 마케팅과 IT 부서들은 업무상 상세하게 협조하고 소통을 해야 함에도 불구, 서로 앙숙인 경우가 많다.
 
조직 간 소통 장벽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여러가지 시도해볼 만한 방법은 있다:

T자형 인재 육성: 한 분야의 전문성 말고도 다양한 분야를 두루두루 경험하고 이해하는 리더를 키우게 되면 이들이 소통 장벽을 줄이는 선도적 역할 수행
 
다기능 팀 활용: 여러 부서에서 뽑힌 팀원들이 프로젝트 방식으로 일함으로써 소통의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
 
공개적 소통 활성화: 타운홀(town hall), 올핸드(all-hands) 미팅 등 전사 또는 총괄 조직의 구성원이 전부 모이는 공개적 소통을 주기적으로 가짐
 
비공식 조직 지원: 서로 다른 부서의 구성원들이 업무 외적으로 학습, 교류, 네트워킹 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이해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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