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박삼구 회장, 또 복귀한다면 시장 신뢰 못 얻어"
"박 회장, 상황 악화 책임 정확하게 져야" "시장신뢰 가능한 자구안, 무엇보다 중요" [김정남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일 아시아나항공 사태와 관련해서 “과거에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한 번 퇴진했다가 경영일선에 복귀한 일이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식이라면 시장의 신뢰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우리은행 ‘디노랩’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회장이) 이런 상황이 오게 된 것에 대해 정확하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회사가 내놓을 자구계획을 시장도 신뢰하면서 채권자도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강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져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그 근본적인 배경은 지배..
2019. 4. 3. 12:42